[호주오픈]아자렌카, 샤라포바 잡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호주오픈]아자렌카, 샤라포바 잡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뉴시스] 입력 2012.01.28 19:30
글자크기 글자 크게글자 작게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가 생애 처음으로 오른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3위 아자렌카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코너를 찌르는 스트로크와 스피드를 앞세운 아자렌카는 예상보다 손쉽게 샤라포바를 꺾으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최고 성적이 지난해 윔블던 4강 진출이었던 아자렌카는 정상에 등극하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세계랭킹 3위였던 아자렌카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한 동시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차게 됐다.

2004년 윔블던과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샤라포바는 어깨 부상을 완전히 털고 나온 이번 대회에서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아자렌카에 밀려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던 아자렌카는 1세트 중반이 지나면서 제 페이스를 되찾더니 2세트에서 샤라포바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긴장이 덜 풀린 듯한 모습을 보인 아자렌카는 1세트 첫 두 게임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브게임이었던 첫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 2세트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흔들리던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브게임이었던 세 번째 게임을 지키면서 안정을 찾았고,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을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브레이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아자렌카는 게임스코어 3-3으로 맞선 상황에 맞은 7번째 게임에서 17번의 랠리를 펼치는 등 샤라포바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아자렌카는 그림같은 로브샷을 꽂아넣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고 리드를 잡았다.

이후는 완전히 아자렌카의 분위기였다. 발리샷을 앞세워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아자렌카는 9번째 게임에서 잇따라 샤라포바의 실책을 이끌어내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아자렌카는 샤라포바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기분좋게 2세트를 시작한 아자렌카는 듀스 접전 끝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뒤 내리 2게임을 따내 게임스코어 4-0으로 크게 앞섰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아자렌카는 코너를 찌르는 스트로크로 샤라포바를 괴롭히며 2세트 5번째 게임마저 따냈다.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브게임이었던 마지막 게임에서 듀스까지 몰리며 고전했지만 포핸드 다운 더 라인으로 어드벤티지를 따내며 숨을 골랐다.

아자렌카는 샤라포바가 날린 회심의 백핸드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한 뒤 아자렌카는 코트에 엎드려 기쁨을 만끽했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