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불출마 선언한 박근혜 ‘눈물’ 흘려

총선 지역구 불출마 선언한 박근혜 ‘눈물’ 흘려

[폴리뉴스] 입력 2012.02.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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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눈물을 흘렸다.

박 위원장은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주민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총선 지역구 불출마 의견을 경청하며 복받친 감정을 이기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 주민들과의 면담 후 4.11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근혜 위원장의 눈물은 지역구를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겪는 심정 고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지역주민 중 한 사람이 “박근혜 위원장을 놓아드리겠다” “당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만 위원장을 찾고 위원장에게 해준 것이 뭐가 있냐. 필요할 때만 찾지 말고 인간적으로 대우해달라” 고 말하자 이 말을 경청하고 있던 박 위원장이 눈물을 보인 것이다.

황영철 대변인은 “짧은 기간이지만 대변인을 하면서 박근혜 위원장이 눈물 흘리는 것은 처음 봤다”며 “박 위원장이 눈물을 흘리자 주위 분들이 눈물을 닦아 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이종진 달성군 당협 수석부위원장 등 지역주민 5명이 올라왔다. 박근혜 위원장이 전날 대구를 방문해 지역 여론을 수렴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주민들은 “지역구를 계속 지켜달라” “더 큰 일을 위해서 박근혜 위원장을 놓아주겠다”는 등의 엇갈린 의견들을 내놨었다.

박 위원장은 국회를 방문한 지역 주민들에게 “IMF때 정치에 입문했고 달성군이 정치적 고향으로서 항상 저에게 힘이 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박 위원장이 지역에 함께 해줘서 지역주민들은 매우 행복했다”고 답하며 “섭섭하지만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박 위원장을 보내드리겠다. 전국을 다니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역구 불출마를 권유했다.

이들은 또 “달성군에도 지역 현안이 많기 때문에 비례대표로 원내에 들어가서 마무리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빈손으로 돌아가면 지역주민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비례대표 출마를 요구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말씀 잘 들었다. 군민들의 뜻에 따르도록 노력하고 당과도 잘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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