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로, 농구장으로...'미국을 녹이는' 시진핑

항구로, 농구장으로...'미국을 녹이는' 시진핑

[머니투데이] 입력 2012.0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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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미국 LA항구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신화통신=News1


차기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안토니오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함께LA항구를 방문했다.

지난해중국으로부터 1200만달러(약 13조원) 상당의 상품이 수입된 이 항구에서 시진핑 부주석은 "이곳은 미중 경제협력의 견고한 기반이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시 부주석에게캘리포니아는 '그린 테크놀로지'의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우리는 항구의 규모를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항구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LA항구에 입주한 중국해운의 리샤오데회장은 시 부주석의 방문으로 양국관계가 증진될 것이며, 교역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8대 해운사인 중국해운은 지난해 LA항구에 2억5300만달러 상당의 상품을 운송했고, 그 규모는 곧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리 회장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미중 무역적자는 조만간 그 액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중국해운은 LA항구에 중국산 상품을 내려놓은 후 빈 배로 돌아갔지만 최근에는 50% 가량을 미국산 제품으로채운 후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시 부주석은 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화상(華商)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시 부주석은 방미 마지막 날인 17일 상하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코비 브라이언트의 팬인 그는 17일 저녁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브라이언트가 속한 LA레이커스NBA 경기를관람할 예정이다.

덩샤오핑이 미중 수교 직후인 1979년미국 방문 시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로데오 경기를 관람한 것처럼 NBA농구를 보는 시진핑은 미국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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