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사찰의혹..네티즌 "블랙리스트 진짜 있나?"

김제동 사찰의혹..네티즌 "블랙리스트 진짜 있나?"

[스타뉴스] 입력 2012.04.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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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기자 ran@]

방송인 김제동 ⓒ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불법 사찰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라는 문건에는 "2009년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에 한시적인 '연예인 기획사 관련 비리수사 전담팀' 발족, ○○○는 민정수석실 요청으로 수사팀 파견"이라는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이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이 문건에는 또 "2009년 9월 중순쯤 연예인 기획사 비리사건 수사 진행 중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단독 면담, 특정 연예인 명단과 함께 이들에 대한 비리 수사 하명 받고, 기존 연예인 비리사건 수사와 별도로 단독으로 내사 진행"이라고 쓰여 있다.

또 다른 문건에는 "2009년 중순경 방송인 김제동의 방송프로그램 하차와 관련된 매스컴과 인터넷 등 각종 언론을 통해 좌파연예인 관련 기사가 집중 보도됨에 따라 더 이상 특정 연예인에 대한 비리 수사가 계속될 경우 자칫 좌파 연예인에 대한 표적수사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문건에 나오는 2009년에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를 통해 김제동이 소속된 연예인 기획사 다음기획의 비리를 수사했다. 또한 조사 이후 김제동은 당시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실이라면 충격이다", "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나",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드러나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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